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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리산둘레길 전 구간 및 관련 정보

천덕산 2010. 9. 12. 08:57

 

                 * 지리산 둘레길' 다섯 코스 전 구간 대략적 소개

 

 

1. ‘주천-운봉’ 구간

 

    현재 이용 가능한 전라도쪽 시작점(전북 남원시 주천면 소재지로 빨간색 표시만 있다)

내송마을 어귀(지나온 거리가 1.6Km이고 구룡치를 넘어 회덕까지 갈 길이 4.8Km 남았음을 알려 줌)

 개미정지 쉼터(시작점부터 약 2.2Km,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니 잠시 쉬는 게 좋다.)

  개미정지부터 여기까지 약 90분 동안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이 부분은 당일치기 베스트-2 코스로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에 따로 소개함 

회덕마을에서 1.2km 떨어진 곳으로 여기서부터 논길, 저수지길, 산길을 지나  가장마을에 이르게 된다.

  노치마을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면 지방도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부터는 가장리저수지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따라 하천길을 걷게 된다.

가장마을과 이 구간 끝 지점인 운봉읍 서림공원 입구의 중간 쯤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

     이 구간의 끝 지점이자 '운봉-인월'구간의 시작점인 운봉읍 서림공원 입구

 

* 이 구간은 전체 14.3 Km의 거리로 넉넉잡아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구룡치 고개가 있는 '개미정지에서 회덕마을까지의 4.8Km 구간'과 '가장리 저수지 끝 부분에서

가장리까지 약 1km 구간'이 산길이고, 그 외엔 논길, 하천길, 산자락길이어서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다.

  흙길이 많고 변화가 많은 곳이어서 트레킹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 이 구간 중 '개미정지에서 회덕 구간'에 대해서는 '당일치기 베스트-2'로 엮어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0번에 등록함.

 

* 또한 이 구간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11'에 소개함 

 

* 이 구간에 있는 '인근 4대 명소'인 '구룡폭포'는  본 블로그'지리산둘레길-7'에 소개함. 

 

                             

 

                                2. ‘운봉-인월’ 구간

 

 

    '운봉-인월' 구간의 시작점 (운봉읍 서림공원 앞)

  

서림공원에서 하천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타나는 운봉 화수리의 '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비지 곁에 있는 가왕 송흥록 선생과 국창 박초월 선생의 생가

 

 황산대첩비지 이후에도 계속되는 하천길

 

 운봉읍과 인월면의 경계지대로 24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 지점

 이곳은  '지리산둘레길. 중 방향표시가 애매하고 차가 많이 다녀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 지점에는 24번 국도 중 람천을 지르는 다리가 있는데, 그 곳에서운봉쪽으로 다리를 건넌 뒤

 저 대덕리조트 뒤쪽으로 돌아가야 둘레길을 만날 수 있.

대덕리조트 뒤 산길을 한참 걷다보면 나타나는 흥부골휴양림

-이 곳에도 숙박 및 편의시설이 있다.

  흥부골휴양림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종착지점 근처인 월평마을이 나온다.

       이 곳에는 민박집이 많이 있다. 

    '운봉-인월'구간의 끝이자, '인월-금계'의 시작점인 구인월교 다리 옆

 

* 이 '운봉-인월' 구간은 총 길이가 9.4Km로 현재 이용되고 있는 5개 구간 중 가장 짧은 코스이면서 험한 곳도 없어서 어린이나 노인, 또는 산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동반한 트레킹 코스로 가장 적합한 곳이 될 수 있다.

천천히 걸어도 4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며, 교통편이 좋아서 운봉이나 인월 어디 쪽에서 출발하건간에 도착지점에서 기다리면 10분 이내에 직행버스건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다만, 이 코스는 절반 이상이 하천길이어서 그늘이 별로 없다. 즉, 여름에 뙈약볕을 피할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인월소재지나 월평마을, 구인월마을에 모텔, 민박집 등이 많이 있고, 지리산 일성콘도나 대덕리조트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 이 구간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4번

 * 이구간에 있는 '인근 4대 명소'인 '피바위와 황산대첩비지'는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6번에서 소개함.

 

3.'인월-금계' 구간

 

  '인월-금계'의 시작점인 구인월다리 옆

 '인월- 금계'도 '운봉-인월'구간처럼 하천길로 시작된다. 좌측 마을은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가 있는 인월 소재지

 하천길과 포장길을 합쳐서 약 2km 쯤 걷다보면 중군리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마을을 돌아 논둑길로 조금 가다보면,

황매암이라는 암자 쪽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길을 만나게 된다.

   이 산길의 시작 지점부터 산내면 장항마을까지 약 100분 거리를 '당일치기 베스트-1'으로 선정하여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의 한 항목으로 따로 편집해 두었다.   

    황매암 쪽으로 가는 언덕에서 바라본 천왕봉 산맥 (오른쪽 건물은 일성콘도)

    산내면 장항마을 동산, 이 곳에서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다.

  산내면 매동마을 마을창고 벽면에 그려진 각종 낙서들

   숲 속에 지어진 길섶 갤러리로 가는 길 ( 숙박 및 음료업소인 길섶 갤러리는 지리산둘레길에서 왕복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음)

   종착지인 금계마을 뒤에서 바라본 칠선계곡과 천왕봉

 

* 이 '인월-금계'구간은 현재 이용되고 있는 5코스 중 가장 긴 구간(18.3)km으로,

보통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군리의 백련사 입구에서 장항리까지 3km 정도의 산길과,

매동마을 뒷산 31번 표지목부터

금계마을까지 약 10km 정도의 산길이 걷기에는 다소 힘들지만 트레일에

걸맞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길이 아닌가 싶다.

코스가 길고 경사가 심한 곳이 더러 있어서

산행 초보자나, 어린이, 노약자를 동반한 경우,

산행시간을 더 많이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주차는 인월쪽에서 출발할 경우,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 근처에 할 수 있고,

금계쪽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금계나 의평마을 빈 터를 이용하면 된다.

구간 사이를 시내버스가 다니기는 하나, 배차 간격이 길다.

양쪽 어디로 도착했건간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면 '인월-함양'간

국도를 통해 10여분만에 주차한 곳으로 갈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전체를 탐방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 구간이 가장 좋았다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

 

* 이 구간 중 '인월 중군리- 산내 장항리' 코스는 '당일치기 베스트-1'으로 설정하여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9번에 따로 등록함

 

* 이 구간 중 '매동 - 금계' 구간은 '가장 좋은 1박 2일 코스'로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1번에 따로 등록함

 

*또한 이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역시 '인월-금계'구간으로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5번에 따로 등록함.

 

* 이 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인근 4대 명소'중 '실상사'에 관한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9번에서 소개함. 

  

      

                         4. '금계-동강' 구간

 

          이 구간의 시작점인 금계마을 앞에서 바라본 칠선계곡.

      이 구간의 첫걸음은 바로 저 칠선계곡 쪽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시작점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나타나는 의탄마을, 마을 앞에 보호수로 지정된 정자나무가 있다.

   시작점으로부터 약 2km 지점에 있는 지리산 벽송사

 송대마을 뒤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일몰 광경

     운서마을 입구 (송대마을로부터 6.7km 지점에 있다.)

   산을 넘어 동강마을을 향해 달리는 내리막길

  동강마을 앞 엄천강의 야경

   이 구간의 끝이자 마지막 구간인 '동강-수철' 구간의 시작점

 

* 이 구간은 총 15,2Km로 보통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구간은  폐쇄되었던 곳을 제외하고

그 아래쪽으로 길을 내는 등 원래의 길과 다소 달라져 있음. 

 

* 이 구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6번에서 소개함.

 

* 이 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인근 4대 명소'중 '견불사'에 관한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5번에서 소개함. 

 

5. '동강-수철' 구간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동강-수철' 1번 표지목 

 

동강마을에서 왼편으로 엄천강을 두고 논길을 따라 1.2km 쯤 가면

일반국도와 연결되는 삼거리가 나온다. (4번 표지목)

'산청, 함양 사건 추모공원'

추모공원을 조금 지나면 방곡마을 입구, 그 곳에 저 표지목들이 서 있다.

표시를 따라 도로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상사폭포 쪽을 향해 걷는다.

(처음부터 여기까지는 약 2.8km, 여기서부터 상사폭포까지는 1.8km)

7번 표지목에서 200m 더 가면 8번 표지목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흙길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약 3.4km의 거리는 포장도로다.)

 

상사폭포 ( 처음부터 여기까지는 약 4.6km, 여기서부터 왕산까지는 3.1km지만

다음 목표지점인 쌍재까지는 약 2Km 정도가 남아 있다.)

 

 

 쌍재와 고동재 사이에서 바라본 방곡마을 방향 ('산청, 함양 사건 추모공원'이 보인다.)

 여기에서 최종 목적지인  수철마을까지 내리막길로 3.5km가 남아 있다.

 고동재에서 바라본 산청읍내의 야경

 여기서부터 이 구간 끝 지점인 수철리 마지막 31번 표지까지 약 2.6km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내리막 경사가 심한데다가 포장길이어서 내려오기가 수월치 않다.

이 구간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드디어 이 구간 11.9 km, 주천부터 총 구간 70km의 종착역인 수철마을에 도착했다.

 

* 이상으로 '지리산둘레길' 총 70km, 다섯 구간 전체를 대강 돌아보았다.

각 구간을 한 번에 다 돈 것이 아니라 공휴일과 평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것이라

전 구간을 다 돌아보는 데에 2개월 가량이 걸렸다.

일부 사진에서 보듯 지리산둘레길에서 밤을 맞은 날이 여러 번 있었을 만큼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전 구간을 빠짐없이 돌면서 거기 사는 각종 야생화를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셈이라 생각한다.

 

 * 아래에 있는 자료들은 전 구간을 돌고 난 후,

내 나름대로 필요하겠다 싶어서,

 나중에 한 곳 한 곳 다시 찾아서 정리한 것들이다. 

 

6. 지리산둘레길 관련 정보

 

가.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소재) 

지리산길 안내판 

트레일의 의미 

지리산길 이용 안내문 

지리산길 전체 예정지와 현재 개통된 부분 표시 지도 

 

나. 숙박시설 안내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에서는 아직 숙박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우선

숙박시설이 많은 인월을 중심으로 산내, 금계까지의 숙박 가능한 곳들을 소개한다)

 

1. 인월

-<지리산 구룡관광호텔>: 전화: 063) 631-6300 1일객실료: 50,000원

-<해비치모텔> 전화: 063) 636-0363 1일객실료: 계절별로 다름 (예약 시 문의)

-<지리산장>: 전화: 063) 636-2649 1일객실료: 2인 기준 25,000원

-<반야장> : 전화: 063) 636-2649 1일객실료: 2인 기준 25,000원

- 민박

('인월-금계'. '인월-운봉'구간의 시작점 부근인 달오름마을(월평)에

3만원대의 민박집이 십여 곳

<들머리집 민박> 063) 636-2007. <늘푸른집 민박> 063) 636-2233 등

 

2. 산내면

- <일성 지리산콘도>, 매동마을 입구, 전화: 063) 636-7000, 1일객실료: 일반인 기준 11~12만원

- <길섶 갤러리>, 매동마을과 등구재 중간( 중기마을 위 산 속), 전화: 010-5280-9584,

객실료 및 찻값 (숙박자의 성의대로, 예약 가능)

- 민박

(매동마을 민박집도 객실비 3만원에 식비 끼당 1인 5.000원씩 하는 민박집이 1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마을 위원회에서 민박집을 정해준다.)

- 마을 위원장 전화: 010-6742-3767 , 사무장 전화: 011-524-5325

3. 마천면

- <둘레길 가온 펜션 (황토방)>, '인월 -금계'구간의 끝지점에 위치, 전화: 010- 414- 0454

객실료: 단체 (10인 정도) 2층 전부: 평일 20만원, 주말 25만원

아래층( 13평 ): 평일 7만원, 주말 8만원

- 민박

( 금계마을과 다리 건너 앞마을인 의탄리에 위에 소개한 민박집들과 대동소이한 민박집이

다수 있음)

* 현재까지 문의를 받은 지역에 대한 숙박시설만 우선 임의대로 조사한 것으로

타 지역이나 위 지역 중 빠진 곳은 추후에 소개할 예정이다.

 

              다.  지리산둘레길 중 '하루 코스'로 가장 좋은 길 베스트1과 2

 

 

 

 

 

 

 

 

 

  주말 등 쉬는 시간만을 이용하여 틈틈이 탐방한 탓에 현재 개통된 70km의 ‘지리산둘레길'을 다 걸어보는 데에 2개월이 걸렸다.

  전체 길을 쭉 돌아보면서 '지리산둘레길'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분들의 어려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시멘트 등으로 포장된 길이 전체 구간의 절반 가까이 되게 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었다.

농로의 현대화, 땅 소유주들과의 쉽지 않은 협상 등 난제들이 많았겠지만, 더 좋은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현재 개통된 '지리산둘레길'에는 아름다운 곳들이 곳곳에 있긴 하지만, 둘레꾼들의 대부분이 모처럼 주어진 휴식 시간을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도시인들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포장길이 많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온 도시인들이 트레킹 후 누구나 만족스러워할 만한 곳이 과연 어디일까를 심사숙고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내 나름대로 베스트1과 2 두 곳을 선정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베스트 1은 전체 다섯 구간 중에서는 ‘인월 - 금계 (총 소요시간 7시간 내외)' 구간이며, 그 안에서 다시 '인월 - 장항 (총 소요시간 2시간 30분 내외)', 거기서 다시 차편과 흙길을 고려하여 좁혀보면 ' 인월면 중군 - 산내면 장항 (총 소요시간 2시간 내외) 구간이다.


  거기서도 차편은 무시하고 흙길만을 고집한다면 중군리(표지목 6번)를 지나,  표지목 9번인 황매암 입구부터 장항리 뒷산인 표지목 22번까지(소요시간 90분 내외)이지만, 그 곳은  주차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산길만이 아니라, 천변 걷기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 인월 - 장항' 구간( 2시간 30분 내외)을 선택하고, 시간이 빠듯하거나 그늘진 숲길만을 원하는 사람은 ' 인월면 중군 - 산내면 장항' 구간( 2시간 내외)을 선택하면 된다.



  베스트 1에 선정한 ‘(인월) 중군 - 산내면 장항’ 구간을 소개한다. 

(거의 천변길인 '인월 - 중군' 구간(약 30분 소요)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표지목 6번 지점인 중군리에 차를 주차해 두고(인월에서 출발한 사람들은 당연히 인월리에 주차함), 마을을 돌아나가는 포장 농로길을 15분 정도 걸으면 황매암과 삼신암으로 나뉘어지는 표지목 7번인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이 곳에서 아주 심한 노약자가 아니라면 산길인 황매암 쪽을 선택해야 한다. 거기서 만약 삼신암 방향으로 가게 되면, 갈라진 두 길이 다시 만나게 되는 14번 표지목까지 거의 포장길을 걷게 된다.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단축)

  그러나, 황매암 쪽으로 길을 잡아 5분 정도만 포장길을 걸으면, 황매암 입구인 표지목 9번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산내면 장항리 뒷산인 표지목 22번까지 아주 멋진 트레킹 코스가 된다.

  90분 정도의 소요 시간 중  갈라진 두 길이 다시 만나는 14번부터 수성대 입구인 16번 표지목까지 약 2분 정도의 포장길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체가 숲의 흙길에 해당된다.

  이 코스는 흙길이 길뿐만 아니라, 평지와 오르막, 내리막이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무엇보다도 지리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천왕봉 산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 베스트 1로 선정했다. 멀리서 지리산을 찾아온 사람이 천왕봉도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면 얼마나 아쉬운 일이겠는가?


  베스트 2는 포장길 없이 100분 동안 숲길을 걷는 ‘주천 - 운봉’ 구간 중, ‘주천 내송마을(표지목 10번) - 주천 노치마을 (표지목 21번)’까지의 소나무 숲 구간이다. 이 구간은 솔향기를 진하게 맡으며 걸을 수 있고, 경치도 매우 좋지만, 식물분포도가 단순하고, 지리산 주봉(천왕봉 산맥)과 멀리 있다는 단점 때문에 2위로 밀렸지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소풍 코스로는 1위에 손색이 없다.  


  인터넷에 ‘지리산둘레길’을 찾았다가 실망한 사람들의 글이 더러 있는데, 내가 보기엔 그분들의 대부분은 코스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 특히 하루 이틀 정도의 단기 트레킹을 하고 간 사람들은 여기저기에서 자주 나타나는 그 괴물, 그 포장길에 지치고도 남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길을 피해서 먼 길을 마다 않고 왔는데, 와서 보니 맨 그런 길이라니........


  이에 당일치기 하루의 시간으로 지리산의 자연을 만족스럽게 맛보고 돌아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음 두 코스를  소개한다.

              

가. 베스트 1 [(인월-금계 구간 중) 중군리-산내면 장항리까지 100분 천왕봉 보며 걷기]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9번에 등록함.) 

나. 베스트 2 [(주천-운봉 구간 중) 개미정지-노치마을 입구까지 90분 솔밭 걷기]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10번에 등록함.)    

 

 

 

 

 

 

 

 

 

            라. 둘레길에서 제외되었지만 가까이 있는 4대 명소

 

 

      

        

1) 실상사: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8번에 등록함  

2) 구룡폭포: 내용은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7번에 등록함 

3) 피바위와 황산대첩비지: 본 블로그 카테고리 6번에 등록함

4) 견불사 본 블로그 '지리산둘레길' 카테고리 5번에 등록함.

- 끝-

 

 

 

 

 

 

 

 

 

 

 

 

 

 

 

 

 

 

 

 

 

 

 

 

 

 

 

 

 

 

 

 

 

 

 

 

 

 

 

 

 

 

 

 

 

 

 

 

 

 

 

 

 

 

 

 

 

 

 

 

 

 

 

 

 

 

 

 

 

 

 

 

 

 

 

 

 

 

 

 

 

 

 

 

 

 

 

 

 

 

 

 

 

 

 

 

 

 

 

 

 

 

 

 

 

 

 

 

 

 

 

 

 

 

 

 

 

 

 

 

 

 

 

 

 

 

 

 

 

 

 

 

 

 

 

 

 

 

 

 

 

 

 

 

 

 

 

 

 

출처 : 파랑재
글쓴이 : 파랑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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